내동성의 변화

내동성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경화 (硬化, Hardening)

• 의의
  - 저온, 고온, 건조 등의 불량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그 환경에 점점 내성이 증대되는 현상입니다.
  - 월동작물이 5℃ 이하의 저온에 계속 처하게 되면 내동성이 커지게 됩니다.
  - 겨울작물의 내동성은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차차 증대되며, 다시 기온이 높아지면 점점 감소합니다.
• 원인
  - 당분과 수용성 단백질이 증가하여 세포액의 삼투압이 높아집니다.
  - 원형질의 수분투과성이 증가하여 수분함량이 저하됩니다.

 

2. 연화 (軟化, Softening)

• 경화상실 (Dehardening)
  - 경화된 것을 다시 높은 온도에 처리하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는 현상입니다.
• 내열성, 내건성의 경우
  - 상온이나 습윤 환경에 처리되면 저항성이 약해지는데, 이 또한 연화에 해당됩니다.

 

3. 휴면 (休眠, Dormancy)

• 의의
  - 가을의 저온과 단일 조건은 휴면을 유도하여 식물이 안전하게 월동할 수 있게 합니다.
  - 겨울의 저온은 휴면을 타파하는 조건이 됩니다.
  - 휴면아는 내동성이 매우 강하며, 수목, 과수, 채소 등의 눈은 휴면아로 월동하므로 심한 추위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4. 추파성 (秋播性, Vernalization)

• 의의
  - 맥류의 추파성은 영양생장을 지속시키고 생식생장으로의 이행을 억제하여 내동성을 증대시킵니다.
  - 추파성이 높은 품종은 내동성이 강합니다.
  - 저온처리로 추파성을 소거하면 생식생장이 빨리 유도되어 내동성이 약해집니다. 월동 중 저온은 추파성을 소거하므로 봄에는 내동성이 약해집니다.

 

이와 같이 내동성의 변화는 경화와 연화, 휴면과 추파성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환경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