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지만 국경일이어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아 주말농장을 찾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집에서 멀지 않은 주말농장에 가면서 이번에는 얼마나 자랐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가게 됩니다.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보다 훨씬 쑥 커져있는 옥수수 입니다. 많이 자란 옥수수와 붉게 물들어 가는 옥수수수염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것은 저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옥수수 옆에 있는 오이도 어느덧 덩굴이 길어져서 높이 만들어 놓은 망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오이꽃이 많이 피고 정말 작은 오이가 열렸습니다. 그것이 그렇게도 신기한지 딸이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무청 잘라주기]
무가 건강하게 크게 자라기 위해서는 무청이 너무 많이 않게 잘라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냥 놔두는 사람들도 있지만 무청을 잘라주면 무가 훨씬 잘 자란다고 합니다. 잘라낸 무청은 집으로 가져와 시래기를 만들어 놓고 고등어 찜 같은 것을 할 때 같이 넣으면 너무 맛있는 음식으로 변하게 됩니다.
[잡초 제거하기]
현재 하고 있는 텃밭은 작물이 덮혀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검은 비닐이 덮여있어 잡초가 많이 자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작물을 심기 위해 구멍을 뚫은 곳에는 잡초가 자라기 마련입니다. 그 잡초들을 뽑아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딸아이는 너무나도 잘 잡초를 뽑습니다. 저도 도와서 부추를 심을 곳의 잡초를 뽑아냈습니다. 15분 정도 뽑으니 밭이 다시 정말 깨끗해 졌습니다.
한 시간 정도 주말농장에서 시간을 보내니 오늘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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