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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시작하기5

주말농장_10월3일_잡초제거하기 월요일이지만 국경일이어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아 주말농장을 찾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집에서 멀지 않은 주말농장에 가면서 이번에는 얼마나 자랐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가게 됩니다.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보다 훨씬 쑥 커져있는 옥수수 입니다. 많이 자란 옥수수와 붉게 물들어 가는 옥수수수염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것은 저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옥수수 옆에 있는 오이도 어느덧 덩굴이 길어져서 높이 만들어 놓은 망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오이꽃이 많이 피고 정말 작은 오이가 열렸습니다. 그것이 그렇게도 신기한지 딸이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무청 잘라주기] 무가 건강하게 크게 자라기 위해서는 무청이 너무 많이 않게 잘라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냥 놔두는 사람들도 있지만 무청을 잘라.. 2022. 11. 2.
주말농장_9월 24일_상추 수확하기 다시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주말 농장을 시작하면서 토요일, 일요일이 되면 꼭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말 농장에 가는 것입니다. 주말 농장에 새로운 친구가 생겼습니다. 바로 닭입니다. 어떤 사람이 병아리 때 사서 길렀는데 이제는 너무 커져서 주말 농장 아저씨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 앞으로 주말농장에 오면 만날 수 있는 친구입니다. 텃밭에 도착하니 상추가 엄청 잘 자랐습니다. 그리고, 김장을 담으려고 키우고 있는 배추와 무도 아주 잘 크고 있었습니다. 골파도 너무 잘 그네요. 보기만 해도 건강에 좋을 것 같네요. 처음 심었던 옥수수도 아주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아프게도 비트가 심어져 있는 곳은 좀 메말라서 비트가 앙상해졌네요. 물을 많이 주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상추와 열무 잎파.. 2022. 11. 1.
주말농장_9월 18일_텃밭 보살피기_옥수수,오이 등 물주기 아이들을 키우면서 제일 보기 좋은 것은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고 싶다고 하고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게임처럼 어느 정도 절제하는 것을 배워야 하는 것도 있지만, 주말농장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은 언제든지 하고 싶다고 해서 데려가면 마냥 좋기만 한 것 같습니다. 어느 덧 딸아이는 아직 농부는 아니지만 농사를 짓는 어린이로 천천히 커가는 느낌입니다. 전날에 주말농장에 다녀왔는데도 일요일 아침이 되니 또 텃밭에 가자고 해서 물 주러 나왔습니다. 주말 농장에 도착해서 우리 텃밭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고 기대감에 차있습니다. 얼마나 식물들이 자랐을까? 하는 기대감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더라도 많이 자랐을 것이라는 희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텃밭에 가보니 옥수수가 어느 덧 수염도 .. 2022. 10. 31.
주말농장_8월 20일_텃밭 첫날 _ 옥수수, 상추, 배추심기 주말 농장을 보고 와서 아이들과 같이 고민한 것은 이 더운 여름에 어떻게 할 것인가였습니다. 딸이 우선 깜찍한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봄, 가을, 겨울은 아이들이 텃밭을 돌보는 것으로 하고 여름은 아빠가 텃밭을 돌보는 게 어떠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주말농장을 가보고 두 달 가까이가 다 돼가는 더위가 좀 가신 8월 20일에 텃밭을 계약하고 첫 작물 심기를 하러 갔습니다. 아직 더위가 다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딸은 완전무장을 하고 집밖으로 나왔습니니다. 모자, 마스크, 팔토시, 생수와 장갑까지 정말 정말무결하게 준비를 하고 나왔더군요. 정말 하고 싶어하는 일을 같이 해줘야 스스로 알아서 하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주말농장에 도착하니 다양한 모종이 있었습니다. 주인아저씨께 지금 시기에 어떤 것.. 2022. 10. 21.
7월 2일 _ 주말 농장 시작하기 전에 알아보기 언제부터인가 딸아이가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적부터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했었는데 맞벌이 부부인 저희 집에서 키울 수 없어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꽤 오랫동안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어느 순간 갑자기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시골에서 텃밭을 가꾸시는 할아버지께서 아이들을 밭에 데리고 가서 키워놓은 작물을 캘 수있게 해 준 적이 있었는데 그 경험이 아주 좋았나 봅니다. 주말에 정기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야하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가꾸는 주말 농장에서 좋아하는 식물을 심고, 이쁘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그것을 수확하는 기쁨을 느끼고, 그것을 가족 모두가 맛있게 먹는 것을 상상하며 집에서 멀지 ..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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