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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10

주말농장_10월15일_옥수수 따기 드디어 옥수수를 따는 날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왔을 때, 옥수수 크기가 이번 주에는 딸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옥수수가 많이 컸네요. 아이들이 다 자란 옥수수를 하나씩 따서 까봤습니다. 텃밭에서 까야 껍질을 버리고 그 껍질이 다시 퇴비가 되어 다른 식물들이 자랄 수 있게 합니다. 아이들이 너무나도 즐겁게 옥수수를 따고 깠습니다. 상추, 쪽파, 부추 등을 많이 먹고 옥수수도 따서 좀 초라해진 텃밭입니다. 조만간에 겨울 작물을 심어볼 생각입니다. 집에 와서 옥수수를 쪄먹었습니다. 스스로 키워서 인지 너무나 맛있는 옥수수였습니다. 2022. 11. 6.
주말농장_10월 8일_상추 따기와 오이 키우기 어김없이 토요일이 오고 아침에 아이들과 주말농장을 찾았습니다. 이제 주말이면 주말농장을 찾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텃밭에 와서 잡초 뽑고 물 주고 애정도 주어서인지 정말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모든 작물이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상추는 정말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매주와서 집에서 먹을 신선한 상추를 충분히 따가지고 갑니다. 딸아이는 자신이 키운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아주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자라고 있는 오이도 이쁘기만 합니다. 오이꽃이 피고 끝에 정말 새끼손가락만 한 오이가 열렸습니다. 얼마 후 따서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웃음이 납니다. 매주 쑥쑥 커가는 작물들처럼 저희 아이들도 조금씩 자라납니다. 2022. 11. 3.
주말농장_10월3일_잡초제거하기 월요일이지만 국경일이어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아 주말농장을 찾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집에서 멀지 않은 주말농장에 가면서 이번에는 얼마나 자랐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가게 됩니다.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보다 훨씬 쑥 커져있는 옥수수 입니다. 많이 자란 옥수수와 붉게 물들어 가는 옥수수수염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것은 저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옥수수 옆에 있는 오이도 어느덧 덩굴이 길어져서 높이 만들어 놓은 망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오이꽃이 많이 피고 정말 작은 오이가 열렸습니다. 그것이 그렇게도 신기한지 딸이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무청 잘라주기] 무가 건강하게 크게 자라기 위해서는 무청이 너무 많이 않게 잘라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냥 놔두는 사람들도 있지만 무청을 잘라.. 2022. 11. 2.
주말농장_9월 24일_상추 수확하기 다시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주말 농장을 시작하면서 토요일, 일요일이 되면 꼭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말 농장에 가는 것입니다. 주말 농장에 새로운 친구가 생겼습니다. 바로 닭입니다. 어떤 사람이 병아리 때 사서 길렀는데 이제는 너무 커져서 주말 농장 아저씨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 앞으로 주말농장에 오면 만날 수 있는 친구입니다. 텃밭에 도착하니 상추가 엄청 잘 자랐습니다. 그리고, 김장을 담으려고 키우고 있는 배추와 무도 아주 잘 크고 있었습니다. 골파도 너무 잘 그네요. 보기만 해도 건강에 좋을 것 같네요. 처음 심었던 옥수수도 아주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아프게도 비트가 심어져 있는 곳은 좀 메말라서 비트가 앙상해졌네요. 물을 많이 주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상추와 열무 잎파.. 2022. 11. 1.
주말농장_9월 18일_텃밭 보살피기_옥수수,오이 등 물주기 아이들을 키우면서 제일 보기 좋은 것은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고 싶다고 하고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게임처럼 어느 정도 절제하는 것을 배워야 하는 것도 있지만, 주말농장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은 언제든지 하고 싶다고 해서 데려가면 마냥 좋기만 한 것 같습니다. 어느 덧 딸아이는 아직 농부는 아니지만 농사를 짓는 어린이로 천천히 커가는 느낌입니다. 전날에 주말농장에 다녀왔는데도 일요일 아침이 되니 또 텃밭에 가자고 해서 물 주러 나왔습니다. 주말 농장에 도착해서 우리 텃밭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고 기대감에 차있습니다. 얼마나 식물들이 자랐을까? 하는 기대감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더라도 많이 자랐을 것이라는 희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텃밭에 가보니 옥수수가 어느 덧 수염도 .. 2022. 10. 31.
주말농장_9월 17일_많이 자란 밭작물, 갓 심기 추석 연휴에 여행을 다녀오느라 주말 농장에 오지를 못했습니다. 10일 가까이 찾지 못한 텃밭을 찾았습니다. 정말 작물들이 빨리 자라는 것 같습니다. 옥수수는 어느 아이들 키를 훌쩍 넘어섰고 배추도 풍성하게 자라서 김장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추고 많이 자라서 우리 집에서 소화를 모두 못 시키고 가까이 계신 친지들께 나눠줘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비트는 따서 쌈을 싸먹을 만큼 컸습니다. 왜 4개만 심었을까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자란다면 어떻게 감당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심어도 구성원이 소수인 가족들은 충분히 먹을 만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하나의 작물을 추가로 심었습니다. 바로, '갓'입니다. 김장할 때 넣으면 맛있다고 해서 또, 딸아이가 남는 장소에.. 2022. 10. 25.
주말농장_9월 3일_비트, 부추, 오이 심기 + 상추 첫 수확 주말농장을 하면서 주말이 되면 기다려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무엇을 심을까?' 하는 즐거운 고민입니다. 아직 텃밭에 공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몇 개를 더 심을 수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주말농장 입구에 있는 모종 중에서 비트, 부추 그리고 오이를 선택하여 심어봤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상추를 첫 수확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며 집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자고 하였습니다. 오이 모종은 정말 이쁘게 생긴 것 같습니다. 딸 아이는 벌써 오이 먹을 생각을 합니다. 비트고 색깔이 이뻐서 인지 아주 좋아했습니다. 많은 모종 중에 3가지를 골라 심기로 하였습니다. 몇 번 해봤다고 이것을 심는데도 한 시간 정도가 걸릴 것을 알고 있어서 조금만 골랐습니다. 꽃삽으로 검은 비닐에 구멍을 내고 모종을 심습니다. 참고.. 2022. 10. 24.
주말농장_8월 28일_무, 골파 심기 주말 농장을 시작하면서 많이 궁금한 것 중 하나는 "지금 이 시기에 무엇을 심어야 하나?"입니다. 이 질문은 아이들이 먼저 합니다. 이 질문에 대해 텃밭을 운영하시는 분이 같이 농사를 지으면서 하기 때문에 항상 말씀을 해주시는 것이 정말 편했습니다. 여름이 끝나가기도 하고 올해 김장은 직접 키운 것으로 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기에 "무", "골파"를 심기로 하였습니다. 모종을 사서 무를 먼저 심었습니다. 모종을 심다 보니 가로 폭에 따라 심는 개수가 달랐습니다. 저희가 텃밭에 심은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옥수수 : 2개 상추 : 4개 배추 : 2개 (배추는 나중에 자라면 커지기 때문에 공간을 충분히 잡아둬야했습니다.) 무 : 3개 골파 : 4개 ~ 5개 제가 심을 곳에 구멍을 파주면 딸이 심는 것으로.. 2022. 10. 23.
주말농장_8월 20일_텃밭 첫날 _ 옥수수, 상추, 배추심기 주말 농장을 보고 와서 아이들과 같이 고민한 것은 이 더운 여름에 어떻게 할 것인가였습니다. 딸이 우선 깜찍한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봄, 가을, 겨울은 아이들이 텃밭을 돌보는 것으로 하고 여름은 아빠가 텃밭을 돌보는 게 어떠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주말농장을 가보고 두 달 가까이가 다 돼가는 더위가 좀 가신 8월 20일에 텃밭을 계약하고 첫 작물 심기를 하러 갔습니다. 아직 더위가 다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딸은 완전무장을 하고 집밖으로 나왔습니니다. 모자, 마스크, 팔토시, 생수와 장갑까지 정말 정말무결하게 준비를 하고 나왔더군요. 정말 하고 싶어하는 일을 같이 해줘야 스스로 알아서 하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주말농장에 도착하니 다양한 모종이 있었습니다. 주인아저씨께 지금 시기에 어떤 것.. 2022. 10. 21.
7월 2일 _ 주말 농장 시작하기 전에 알아보기 언제부터인가 딸아이가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적부터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했었는데 맞벌이 부부인 저희 집에서 키울 수 없어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꽤 오랫동안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어느 순간 갑자기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시골에서 텃밭을 가꾸시는 할아버지께서 아이들을 밭에 데리고 가서 키워놓은 작물을 캘 수있게 해 준 적이 있었는데 그 경험이 아주 좋았나 봅니다. 주말에 정기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야하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가꾸는 주말 농장에서 좋아하는 식물을 심고, 이쁘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그것을 수확하는 기쁨을 느끼고, 그것을 가족 모두가 맛있게 먹는 것을 상상하며 집에서 멀지 ..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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